소석의 풍경.

승가의 구성

wkdtksdls38 2009. 12. 15. 06:26

화합의 공동체 승가(僧家, Samgha)


3. 승가의 구성

승가의 구성은 현재 四衆(사중)과 七衆(칠중)의
두 가지로 설명되고 있다.

四衆(사중)이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가 그것이며
七衆이란 四衆에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니를 더한 것이다.
여기서 우바새 우바이는 재가불자를 말하며
나머지 五衆은 출가불자를 말한 것이다.

比丘(비구 Bhiksu)
: 출가 수행하는 20세 이상의 남자 불자를 말한다.
흔히 乞士(걸사)라고 번역하는데 출가한 비구는
위로는 부처님께 법을 빌어 지혜를 기르고
아래로는 일반인에게 음식을 빌어 몸을 기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걸식생활은 불교에서 처음 생겨난 것이 아니고
이미 불교 이전에 있어 왔던 바라문교를 위시한
출가 수행자들의 생활풍습이었다.
이외에도 비구는 魔王(마왕) 및 그 권속들을 두렵게 한다는 뜻에서
怖魔(포마), 戒(계)·定(정)·慧(혜) 三學을 닦아서
모든 악을 없앤다는 뜻에서
破惡(파악), 그들이 지키는 戒行(계행)은
능히 좋은 福田(복전)이 되어 인과의 흉년을 없앤다는 뜻에서
除饉, 또는 계행을 부지런히 닦는다는 의미에서
勤事男(근사남)이라고도 한다.
이들 비구들은 모두 250계의 구족계를 지켜야 한다.

比丘尼(비구니 Bhiksuni)
: 출가 수행하는 20세 이상의 여자 佛子(불자)를 말한다.
비구에서와 같 은 뜻으로 乞士女(걸사녀)
또는 勤事女(근사녀)라 번역하기도 한다.
이들은 남자보다 업장이 두텁다고 하여 348계를 지켜야 한다.

優婆塞(우바새 Upasaka)
: 삼보를 친근히 하고 받들어 섬기는 재가인 남자 불자를 말하며
이런 뜻에서 近事男(근사남)이라 번역하기도 하고
또는 近善男(근선남), 近宿男(근숙남),
淸信士(청신사)라 하기도 한다.
이들은 삼보에 귀의함은 물론 오계와 팔제계를 받아 지켜야 한다.

優婆夷(우바이 Upasika)
: 삼보를 친근히 하고 받들어 섬기는 재가인 여자 불자를 말하며
이런 뜻에서 近事女라 번역하기도 하고
또는 近善女 淸信女라 하기도 한다.
이들도 우바새와 마찬가지로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아 지켜야 된다.

沙彌(사미 Sramanera)
: 息慈, 息惡, 行慈, 勤策男 등으로 번역하는데
출가 수행하는 20세 미만의 남자 불자로
비구가 되기 전의 스님을 말한다.
사미계 혹은 勤策律儀라고 하는 십계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사미엔 나이에 따라 세 가지의 구별을 둔다.

첫째 구조사미(驅鳥沙彌)란 7세에서 13세까지로
절에서 음식을 보고 날아드는 까마귀나 쫓고 파리나 날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둘째로 명자사미(名子沙彌)로 구족계를 받지 못하여
사미 이기는 하지만 훌륭한 비구가 될 나이이므로
이렇게 부른다.

셋째는 응법사미(應法沙彌) 로 바르게 사미로서
수행할 수 있는 14세에서 19세까지의 사미를 말하는 것이다.

沙彌尼(사미니 Sramanerika)
: 勤策女라고 번역하는데 출가 수행하는
18세 미만의 여자 불자를 말하는 것이다.
비구니가 되기 전 단계로 역시 사미와 같이 십계를 지켜야 한다.

式叉摩那(식차마나 Siksamana)
: 學法女, 學戒女, 正學女 등으로 번역하는데
비구니가 되기 위한 전 단계로
18세 이상 20세 미만의 출가한 여자 불자이다.
이 기간 동안 貪, 瞋, 痴, 慢의 四根本과 六法을 수련시켜
비구니가 될 수 있는가를 시험한다.
이상이 승가의 구성 요소인 七衆이다.

이 가운데 우바새 우바이는 재가인이며
나머지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는 출가인으로서
出家五衆 또는 그냥 五衆이라고 한다.


- 옮겨온글 -